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범용 PC D램의 가격 급등과 모바일 D램의 선전 등에 힘입어 전분기나 전년동기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분기 매출 8조 5800억원과 영업이익 1조 700억원이나 지난해 2분기 매출 8조 6000억원에 영업이익 1조 300억원보다는 이익측면에서 40% 이상 높은 수준이다. 메모리는 5조원대의 매출이, 시스템LSI는 4조원대 매출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의 경우 가격상승세가 강했던 PC용 D램보다는 모바일 D램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보다는 가격상승에 따른 혜택을 덜 했지만 선전했다는 평가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2분기보다는 3분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계절적 수요 증가와 새로운 스마트폰 등의 출시로 메모리 및 시스템LSI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