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매출·영업익·영업이익률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3.07.05 09:05
글자크기

(종합)'트리플크라운' 달성, 영업익 10조 다음으로… 상반기 매출 110조원

삼성전자, 2Q 매출·영업익·영업이익률 '사상 최대'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또한 비수기로 통하는 상반기에만 매출이 100조원을 돌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이 200조원을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매출 57조원, 영업이익 9조5000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7.81%와 8.20%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모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기존 분기 최고 실적은 지난해 4분기에 기록했던 56조원 매출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이었다.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16.7%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반기 매출 110조원 시대도 열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110조원 매출에 영업이익 18조28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은 작년 하반기 매출 108조2400억원과 영업이익 16조9000억원이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적표를 받은 것은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운 IM(IT·모바일) 부문이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고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회복되며 힘을 보탠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는 증권가의 예상치에 약간 못 미친다.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은 각각 59조3500억원과 10조2000억원이었다.

전자업계의 평가는 다소 증권업계와 엇갈린다. 전자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