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뚝심 믿는다…삼성電 투자 1순위 여전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3.06.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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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전문가 291명 하반기 증시 설문]하반기 투자 유망업종 및 종목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 유망업종으로 IT(정보기술)와 자동차 업종을 꼽았다. 변동성 장세에서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돋보인 통신업종이 전차업종 뒤를 이었다.

유망종목으로는 '증시 대표주' 삼성전자(코스피)와 서울반도체(코스닥)가 '투자 1순위'로 뽑혔다. 서울반도체가 LED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시총 2조 클럽에 가입하며 급부상한 반면 전년도 코스닥 시장내 최선호주로 꼽혔던 셀트리온이 공매도 논란과 외국계 제약사로의 지분 매각설 등 내홍을 겪으며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머니투데이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291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69명(58.1%)이 IT(반도체, 전기전자 포함)를 하반기 유망 업종(3개 업종 복수 추천)으로 꼽았다. PC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부진하지만 연초부터 D램가격이 급등하고, 스마트기 수요가 증대되는 등 IT업종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차'군단 뚝심 믿는다…삼성電 투자 1순위 여전


113명(38.8%)의 전문가가 자동차 업종을 추천해 그 뒤를 이었다. 엔저현상이 완화되고 있고 중국 등 세계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얻었다.



이어 통신업종이 42명(14.4%)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유망업종 3위에 올랐다. 올들어 30% 이상 오른 통신업종은 실적모멘텀과 배당매력이 뒷받침돼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뽑힌 투자유망 종목 1위는 111명(38.1%, 복수응답)의 전문가가 추천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 코스피 대장주의 자존심을 세웠다. 실적 예상치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최근의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24.4%)와 현대차(21.3%)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NHN, 기아차,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KT, 삼성중공업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종목은 전력난 우려 및 LED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서울반도체가 21명 (7.2%)의 추천을 받아 1위 자리에 올랐다. '중국수혜주'의 대표 주자이자 카지노 업종 대표 종목인 파라다이스는 20명(6.9%)의 지지로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KH바텍(4.1%), GS홈쇼핑(3.4%), 성광벤드(3.1%)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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