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목적 따라 장소·메뉴 선택도 달라져…외식 다양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5.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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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챙겨야 할 기념일이 많은 ‘가정의 달’ 5월. 외식 장소를 정하는 것도 고민거리다. 어디서 무엇을 먹어야 할 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목적별 추천 외식 장소는 어떤게 있을까.

외식전문가들은 “모임 성격에 어울리는 외식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가족 모임 등 사적인 관계에게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외식 산업이 성장하면서 단순히 한끼를 때운다는 범위를 넘어 음식을 통해 문화와 정서를 교류하는 체험으로 외식 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나들이 많은 5월, 온 가족 외식엔 탕수육 대신 ‘새우 망고소스’
가족과 함께 하는 외식이라면 친숙한 중식 메뉴를 고르기 쉽다. 익숙하다는 이유로 짜장면과 탕수육을 고집했다면,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보자.

프리미엄 차이니즈 레스토랑 ‘몽중헌’은 딤섬과 콘지(홍콩식 죽), 광둥 및 후난지역 요리로 유명하다.



가정의 달인 만큼 온가족이 행복하다는 의미를 담은 ‘광둥식 전가복(全家福)’이나 ‘후난식 소고기볶음과 꽃빵’과 같이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특색 있는 메뉴를 추천한다.

피카소보다 비싼 그림으로 유명한 중국의 장대천 화가가 즐겨먹었다는 ‘장대천 닭요리’도 몽중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다. 라조기의 매콤함, 탕수육의 새콤함과 유린기의 달콤한 맛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닭요리로 한국인 입맛에 제격이다.

몽중헌은 청담과 안국, 을지로 페럼타워와 인천공항에 이어 최근 방이점을 오픈해 지역 접근성이 좋다. 특히, 테라스존을 갖춘 몽중헌 방이점은 전망과 탁 트인 공간으로 가족모임 장소로 호평 받고 있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새우 망고소스’는 새로운 맛으로 방이점의 최고 인기메뉴다. 올림픽 공원과 소마 미술관에 인접해 있어 식사 후 가족 나들이도 편리하다.

◇ 부모님께 드리는 정성 담긴 식사는 옛 사대부의 손님맞이처럼 정갈하게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어버이날 식사 장소는, 음식만큼 공간도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청담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한정식 ‘다담’은 옛 사대부가의 정취를 재해석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1회 한국적 스타일 우수 실내 공간’으로 선정된 바 있는 검증된 장소다. 스탭 동선과 고객 동선을 분리해 웃어른과 담소를 나누며 편하게 식사하기 좋다.

공간이 정갈한 사대부의 손님맞이 정서를 품었다면, 음식에는 우리 땅의 맛을 담았다. 전국 각지에서 구한 제철 식재료로 구성한 다양한 코스 메뉴와 전통 발효 메뉴로 부모님께 정성 담긴 식사를 대접할 수 있다.

인사동에 위치한 민가다헌도 조용한 가족 모임에 적절하다. 1900년대 초 구한말에 지어진 명성왕후의 친척, 민병옥의 저택을 레스토랑으로 꾸민 공간이다.

한국의 식재료에 서양요리의 레서피를 도입한 퓨전 한식 스타일 메뉴로 서양식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도 공간과 맛을 즐길 수 있다.

◇ 21일 부부의 날엔 연애의 추억을 살려줄 특별한 공간으로
부부의 날은 부부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가정의 달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에서 5월 21일로 정해졌다.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21일엔 가정과 업무를 잠시 잊고 부부 간 사랑을 되새겨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추천한다.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프리미엄 일식당 스시 우오는 마치 일본의 어느 료칸에 들어선 든 정중한 일본식 예법 서비스와 정통 에도마에 스타일 스시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이다.

헤드셰프인 다카하시 토루 셰프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14석의 히노끼 스시카운터와 일본의 정원을 재현한 야외공간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도록 ‘집 속의 집’ 개념을 도입한 7개의 프라이빗룸 또한 스시 우오의 자랑이다.

연애시절의 추억을 살려줄 서울의 중심인 남산도 추천 장소다. 남산 N서울타워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한 엔그릴은 서울의 전경을 360°로 즐길 수 있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 레스토랑이다.

미슐랭 스타 셰프의 정통 프렌치 코스와 프로포즈의 명소로 유명하다. 정상급 소믈리에로 여성 와인 전문가로 정평이 난 최종애 점장의 마리아주, 미슐랭스타 셰프인 던컨 로버트슨 셰프가 선보이는 정통 프렌치와 별도의 디저트 전담 셰프의 특별한 메뉴가 준비된 파인다이닝으로 부부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이다.

엔그릴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인 이상 예약고객에게 엔그릴 수제케이크를 증정한다. 또 기념일 많은 5월, 국내 와인 박사 학위를 받은 최종애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로제와인과 스파클링 샴페인을 특별 판매한다.

◇ 데이트에서 놀이까지, 동반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남산 N서울타워
5월에 생일을 맞았다면, N서울타워 홈페이지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생일쿠폰 혜택을 누려보자. 우선 2인 이상 전망대 방문 시 1명의 전망대 입장권은 무료다.

N서울타워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플레이스다이닝은 생일 당일 시즌 음료인 장미 모히토 주문 시 한잔을 추가로 제공한다. 서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엔테라스에서는 메뉴 주문 시 팬케이크 또는 칵테일을 증정한다.

더 베스트 버거 인 서울에서 1만원 결제 시 5천원을 할인한다. 프렌치 레스토랑 엔그릴에서 생일 당일 2인 이상 런치코스 주문 시 엔그릴의 전문 파티셰가 만든 미니케이크를 선물로 제공한다.

가족끼리 방문한다면 패밀리세트도 추천할만하다. 더플레이스다이닝에서는 4인 가족이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세트 출시를 기념해 31일까지 20% 할인한다.

샐러드, 파스타 2종, 피자 2종, 로스트치킨, 음료4잔으로 구성된 14만 8천원짜리 패밀리세트를 12만원에 즐길 수 있다. 폴라로이드 가족 사진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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