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日서 오사카 시장 면담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3.05.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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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사진=하시모토 도루 트위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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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사진=하시모토 도루 트위터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전 일본군 위안부 한국인 여성 2명과 24일 시청에서 면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 30분 간 의견을 교환하며 보도진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지난해 9월에도 오사카 시청을 방문, 하시모토 시장에 면회를 요청했지만 일정이 맞이 않아 실현되지 못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88)·길원옥(86) 할머니가 과거사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일본유신회 하시모토 공동대표가 위안부제도가 필요했다는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을 내뱉었다"며 "일본의 몰역사적 행위와 망발들이 심각해진 수준에 이른 모습을 보며 역사의 증인이 직접 나설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유신회 공동대표도 맡고 있는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위안부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제도였다"고 말한 데 이어 이날 저녁에는 "오키나와 주둔 미군 사령관에게 '보다 많이 풍속업(매춘업)을 활용해 달라고 조언했다"고 망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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