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영업익 2000억원 눈앞, 1000억 클럽 6社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3.04.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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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2012실적] 알에프텍 매출 증가율 1위, 순이익은 에스에너지

지나해 코스닥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은 2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 밖에도 CJ오쇼핑(1387억원)과 GS홈쇼핑(1356억원), 네오위즈게임즈(1281억원), 다음(1073억원), 솔브레인(1004억원) 등이 나란히 1000억원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둬 '코스닥 1000억원 클럽'에 들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별 기준 12월 결산 코스닥 기업들 중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알에프텍 (3,915원 ▲5 +0.13%)으로 무려 489.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큐렉소, 이노셀, 처음앤씨, 이엠텍, 루미마이크로, 쏠리드, 지디, 크루셜엠스 순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 경원산업 (808원 ▲4 +0.50%)LIG에이디피 (1,068원 ▼26 -2.38%), SDN은 매출이 80%이상 하락했다. 코스닥 매출상위 20개사는 대부분 매출이 늘었으나 서희건설과 티케이케미칼, 하림만 매출이 감소했다.



정원엔시스 (1,227원 ▼1 -0.08%)는 영업이익 3526.30% 늘어나 18억3100만원을 거두며 장사를 가장 잘 했다. 모베이스와 씨티씨바이오도 1000%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거뒀다. 진양제약, 파인디지털, 한일네트웍스, 디에이피, 아이크래프트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영업이익 1970억원을 거둬 코스닥의 황제 자리를 굳혔다. 이외에 CJ오쇼핑(1387억원), GS홈쇼핑(1356억원), 네오위즈게임즈(1281억원), 다음(1073억원), 솔브레인(1004억원)이 이으며 코스닥 영업이익 1000억원 클럽에 들었다.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중에서는 OCI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 규모가 45.74% 급감하는 굴욕을 겪었다. 메가스터디도 33.43%, 에스에프에이는 31.91% 감소하며 체면을 구겼다.


순이익 상승률은 에스에너지 (1,911원 ▼8 -0.42%)가 1427.32%로 가장 높았다. 오픈베이스와 코미팜도 1000%이상 순이익이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세코닉스, 아이크래프트, 디케이디앤아이, 신텍, 서산, 한국가구 순으로 순이익 증가율이 컸다.

순이익 규모도 셀트리온이 전체 코스닥 기업 중 1716억원으로 가장 컸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각각 1226억원, 110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IT는 매출이 9.36%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7.19% 감소했다. IT내에서도 서비스와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IT부품 분야의 순이익이 늘고 나머지 부문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가수 싸이의 인기를 비롯해 어느 때보다 뜨거워진 한류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오락문화업종이 선전했다. 매출은 18.27% 증가하고 순이익도 97.48% 급증했다.

유통 서비스는 매출이 5.59%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감소율이 50%를 넘었다. 금융업은 매출,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급감했고 건설은 매출 하락 속에서도 순이익이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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