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20억달러(약 13조3300억원)를 반도체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 줄어든 것. 인텔은 올해 전년보다 18% 늘어난 130억달러(약 14조4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5년간 투자규모가 469억달러(52조1200억원)로 인텔( 400억달러)를 앞질렀다.
반도체업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올해도 나타나고 있다. 상위 10개 반도체업체들의 투자 규모는 478억달러로 전년대비 5% 늘어난 반면 나머지 업체들의 투자규모는 8% 감소한 12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체 반도체 투자규모는 598억3500만달러로 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한국의 투자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일본과 유럽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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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반도체업체 투자규모에서 북미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29%에서 올해 37%로 높아졌다. 한국 역시 26%로 1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일본과 유럽의 비중은 각각 15%포인트와 6%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