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커피브랜드 '빈스앤베리즈' 사회적 기업 전환

머니위크 김진욱 기자 2013.03.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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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계열사 커피사업인 ‘빈스앤베리즈’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사회에 환원한다.

빈스앤베리즈는 한화갤러리아가 자체 개발한 커피사업 브랜드로 2006년 설립, 한화 계열사 사옥의 직원 복리후생과 자사 백화점 중심으로 36개의 점포를 프랜차이즈형이 아닌 직영체제로 운영해왔다.

한화는 빈스앤베리즈를 2014년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영역에서 분리, 독립 법인을 설립한다. 2014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되면 커피 사업의 운영과 발생 수익 모두를 사회적 취약계층에 귀속할 예정이다.



한화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 지원기관인 (재)함께일하는 재단(이사장 송월주)과 함께 수익금 및 사업 운영에 대한 공익적 활용 방안에 대해 업무협약을 맺은 후, 올해 상반기부터 발생되는 수익금을 사회적 취약 계층 직업 교육과 고용, 영세 자영업자의 카페 같은 골목상권 지원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 커피브랜드 '빈스앤베리즈' 사회적 기업 전환


지난해부터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지켜본 한화는 일회성 기여가 아닌 지속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실천적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라는 동반성장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빈스앤베리즈의 사회적 기업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



빈스앤베리즈는 유사 업체에 비해 적은 규모이나 2011년, 2012년 2년 연속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만큼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한화는 빈스앤베리즈에서 운영하던 바리스타 교육, 서비스 교육 등을 사회 취약 계층에 개방해 직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일하는재단과 공동으로 취약 계층을 빈스앤베리즈 직원으로도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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