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모바일族' 늘고 'HTS族' 줄고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2.12.24 08:20
글자크기
올 들어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이용한 주식거래 대금 비중이 감소한 반면, 스마트폰 등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거래대금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35.90%로 전년 보다 5.43%포인트 줄었지만, 스마트폰과 PDA(개인휴대정보단말기) 등 무선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2.46%포인트 늘어난 7.36%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도 HTS 거래대금 비중은 68.49%로 전년 보다 6.28%포인트 줄었지만, 무선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4.74%포인트 늘어난 14.01%를 기록했다. 최근 3년 동안 무선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증가세를 보여 각각 5.98%포인트, 11.45%포인트 늘었다.

증권사 영업점에 설치돼 주로 기관과 외국인이 사용하는 영업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은 감소했다. 올해 코스피시장의 영업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은 46.08%로 전년 보다 0.24%포인트 줄었고 코스닥시장도 14.67%로 0.77%포인트 줄었다.



투자자별로 주문매체별 거래대금 비중을 보면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개인(68.70%)은 주로 HTS를, 기관(84.97%)과 외국인(71.56%)은 영업단말을 통해 주로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무선단말 거래비중은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선단말을 통한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09년 1599억원(2.36%)에서 올해 7118억원(14.42%)로 345.15% 증가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