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삼성2동 문화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다.ⓒ임성균 기자
19일 기자는 일찍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오전 5시30분에 투표장에 도착했음에도 앞에는 이미 한 명의 유권자가 투표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고 방한모를 쓴 50대 초반의 남성이었다.
투표소가 마련된 아파트 단지 입구에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지만 입구가 보이지 않아 투표소 찾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결국 한 주민은 투표사무원에게 아파트 입구에 안내원을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고 투표 관계자는 이를 수용해 자원봉사자에게 투표소 입구에서의 안내를 지시했다.
투표가 시작되기 10분 전임에도 이미 투표소에는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대다수가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 분들이었고 간혹 젊은 사람들이 한두 명 보였다.
투표 시작시간인 6시가 다가오자 10여명의 투표사무원들은 한 곳에 모여 "공명정대한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선서를 외쳤다. 이어 투표함을 꼼꼼히 확인하고 봉인 작업을 마친 후 자리에 앉아 투표를 준비했다. 정각 6시가 되자 투표는 시작됐고 기자는 두번째로 투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