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산업단지 용지분양 스타트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10.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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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전경 ⓒ서울시 제공↑마곡지구 전경 ⓒ서울시 제공


국내 유일의 R&D(연구개발)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서울 강서구 마곡일반산업단지의 용지분양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에 조성중인 첨단 융복합기술 R&D 산업단지인 마곡일반산업단지의 입주와 분양공고를 24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하거나 분양하는 용지는 전체 산업시설용지 72만8402㎡ 가운데 22만224㎡이며 39개 용지로 구분돼 조성원가에 공급된다. 시는 그동안 입주의향 조사, 온라인 입주상담, 기업유치 활동 등을 통해서 수집된 다양한 수요를 반영했다.

부지 규모도 최소 1132㎡부터 최대 3만2099㎡까지 다양화해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클러스터별로도 다양하게 배치해 입주 신청 때 업종에 맞는 클러스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자가 없거나 신청자중 협의대상자가 선정되지 않은 용지는 2순위자에게 협의를 통해 대체용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업종은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GT(녹색기술), NT(나노기술) 분야의 25개 업종이며 입주대상 업종 외의 업종도 산업 융·복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입주가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용지는 건축 연면적의 50% 이상을 연구개발시설로 확보한 건물만 들어설 수 있다. 시는 사업계획서 접수 후 심사·협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입주계약과 분양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주와 분양을 원하는 기업이 11월 23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면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최고 득점자가 협의대상자로 선정된다. 협의대상자가 입주계약 내용에 대한 협의를 마치면 시와 협의내용을 반영한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SH공사와는 분양계약을 연말을 목표로 체결하게 된다.

한편 시는 입주신청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26일 10시 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입주설명회를 실시한다. 입주 설명회에서는 입주자격요건, 심사절차 안내,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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