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관간 Repo 거래금액 1000조원 돌파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2.10.22 11:41
글자크기
3분기 기관간 환매조건부매매(Repo) 거래금액이 1000조를 돌파했다. 기관간 Repo 거래잔액은 25조3000억원으로 주요 참가자는 국내 증권사였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따르면 3분기 기관간 Repo거래는 전년동기대비 73.9% 증가한 1005조원을 기록했다.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거래잔액은 전년동기대비 35.3% 늘은 25조3000억원에 달했다.
↑ (좌)기관간Repo 거래금액, 분기별 (우)기관간Repo 거래잔액, 분기말 <br>
↑ (좌)기관간Repo 거래금액, 분기별 (우)기관간Repo 거래잔액, 분기말


예탁원은 "기관간 Repo 거래 증가는 정부의 단기자금시장 개선 방안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며 "제2금융권의 단기자금 조달과 운용을 기관간Repo 및 CP시장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7월부터 증권사의 콜차입(콜머니) 평잔이 자기자본의 25% 이내로 축소됐고, 그 결과 국내 증권사가 기관Repo를 통해 자금을 차입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기관간Repo의 참가자 현황을 보면, 자금을 차입(Repo매도)하는 주요 참가자는 국내증권사, 자금을 대여(Repo매수)하는 주요 참가자는 자산운용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증권사(신탁)이 매도와 매수 양측 모두 2위를 차지하며 기관간Repo의 주요 참가자인 것으로 확인 됐다.



원화채권을 담보로 외화를 차입하는 외화Repo에서는 주로 달러화와 엔화가 거래되었으며, 3분기 말 거래 잔액을 기준 원화로 환산한 외화Repo 규모는 각각 달러화 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고, 엔화는 2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