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10월16일(19:1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던 생명보험사 변액보험의 역마진 리스크 대비책 지원 방안이 무산됐다.'변액보험'이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별도의 분리계정에서 채권, 주식 등 유가증권에 투자해 그 수익을 보험계약자의 환급금에 반영하는 상품이다. 이때 보험사는 보험계약자의 투자손실에 대한 최소 보장책으로 2~3%의 최저보증이율을 보장한다. 하지만 최근 2%대의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보험사의 최저보증이율에 대한 역마진 리스크 실현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전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 (8,150원 ▲50 +0.62%)는 물론 해외 유수의 재보험사들도 변액보험에 대한 재보험상품 개발에 난색을 표했다. 변액보험의 경우 시장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리스크 산출 자체가 어렵고, 실제 손실 발생시 엄청난 재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 재보험상품 개발을 위해선 주식이나 금리 등의 시장 변동을 예측해야만 하는데 시장리스크의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상품개발의 어려움을 떠나 최근처럼 저금리 기조에 돌입한 상황에선 재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보험료 수입 대비 리스크도 커 세계적으로도 상품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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