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세금 무조건 걷는 복지는 무책임"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2012.08.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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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22일 "재원이 마련돼야 복지정책에 믿음이 가는데, 재정건전성을 무시하면서 복지를 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세금을 무조건 걷어서 (복지를) 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복지정책을 추진하면서 줄줄 새는 부분이 있고, 부처 간 연계가 잘못 되서 낭비되는 것부터 잡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후보는 재원 마련과 관련 '6대 4' 방침을 언급했다. 그는 "6은 기존 씀씀이에서 효율적으로 바꾸고 토목건설 등 SOC는 정비할 필요가 있고, 정부에서 돈을 쓸 때 의무지출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재량지출은 줄일 수 있다"며 "세금을 걷는다고 달라 들기 전 비과세감면 등 지하경제활성화와 투명하게 세원을 해 세입부분 4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렇게 전부 계산을 해보면 27조 원 정도 세이브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그것을 갖고 알뜰하고 충실하게 하고,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데 여러 가지 인프라 구축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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