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에 따르면 29일 오후(현지시각)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조별예선 2차전 경기가 열리는 코벤트리 스타디움 주변에는 '북한vs스위스' 전을 소개하는 포스터가 걸려 있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런던 조직위 정말 개념 상실한 듯",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 등 런던 조직위를 비난하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
한편, 런던 조직위는 본국 축구대표팀 선수의 국적도 잘못 표기해 자국민으로부터도 비난을 받았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네 나라로 이뤄진 영국은 우여곡절 끝에 'Team GB'라는 영국 단일 축구팀을 구성했다. 그런데 올림픽 남자 축구의 경기 프로그램 안내서에 영국 단일팀 소속 조 알렌(웨일즈)의 국적을 '잉글랜드'로 잘못 표시된 것이다. 알렌은 웨일즈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잇단 오기 실수로 런던 조직위 대변인은 "죄송하다"며 수차례 사과를 해야 했다.
ⓒ2012런던올림픽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