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도 끝나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됐다. 이런 더위라면 당장 휴가를 떠나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휴가지 스마트폰 분실 준비는 철저히 하고 가야겠다. 바로 내가 직장인 K씨와 같은 일이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사라진 내 폰을 찾아서 '여기요'
'여기요'는 사라진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분실 스마트폰 추적 앱이다.
앱 이용을 위해서는 초기 설정이 필수이다. 마이페이지에서 기본값으로 정해진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설정에서 주요 기능을 활성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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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능에는 위치추적, 사이렌 기능, 원격 잠금, 사진 찍기, 초기화, 연락처 백업 등이다. 모든 기능 실행은 특수문자와 미리 정한 비밀번호를 붙여 쓴 뒤 문자를 보내면 된다. 이 중에서 가장 먼저 사용될 기능은 아마도 위치 추적과 사이렌, 원격 잠금, 초기화 등일 것이다.
위치추적은 @, 사이렌은 !, 원격 잠금은 ?, 초기화는 ^를 사용한다. 예컨대 폰이 사라졌다고 생각이 된다면 빠르게 친구의 폰을 이용해 @1234(설정한 비밀번호)를 보내면 현재 위치를 문자로 보내준다. 위치를 확인하고 가까운 곳에 있다고 판단이 된다면 !1234를 보내 사이렌 소리를 울리게 해 폰을 찾을 수 있다.
폰을 찾는데 실패했다고 모든 것을 포기해버리지 말고 원격 잠금과 초기화 기능을 실행시켜 자신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도록 하자.
◆잃어 버린 데이터 복구하기 '모락'
메뉴는 '분실대비', '정보백업', '앱 잠금', '환경설정'으로 구성된다. 분실대비는 원격 잠금, 위치추적, 머그샷, 유심(USIM) 카드 잠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머그샷(범인식별사진)은 전면카메라를 이용해 자신의 폰을 주워간 사람의 얼굴을 찍는 기능이다. 이는 잠금을 해제하려다 2번 이상 실패하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우리가 주목할 기능은 정보백업이다. 분실 폰의 데이터를 웹으로 백업하는 서비스다. 폰은 잃어버려도 데이터는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백업이 가능한 부분은 통화기록, 문자, 즐겨찾기, 연락처, 사진까지다.
백업관련해서는 다양한 추가 설정을 제공한다. 자동백업은 사용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스스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이다. 이뿐 아니라 자동 백업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충전 시, 와이파이 연결 시에만 백업을 하도록 하는 추가 설정을 제공한다.
앞서 설명한 기능은 모락의 웹페이지(http://molock.co.kr/)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