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납북자 351명 추가..748명으로 늘어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2.06.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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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명예회복 위원회 개최

정부가 6·25 전쟁 납북자 351명을 추가로 결정하면서 납북자가 모두 748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20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 위원회' 제6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시·도실무위원회의 사실조사와 소위원회 심의를 마친 386명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중 11명은 납북자 비결정, 24명은 남북확인 판단 불능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에 납북자로 결정된 인사에는 국회의원 김교현, 권태희, 박영래, 박철규 등 정치인 10명, 백운선(당시 동아일보 사진부장), 이종승(당시 서울신문사 정치부 기자) 등 언론인 6명이 포함돼 있다.

최동욱(당시 서울고등법원 판사), 하진문(당시 서울지방법원 판사) 등 법조인 6명과 김근호(당시 동양기선 전무이사), 유기태(당시 대한노총 위원장)등도 남북자로 추가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8월 3차 회의부터 올 4월 5차 회의까지 392명의 납북자를 발표한 바 있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 직후 6·5전쟁 납북인사 가족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납북인사가족을 위로하면서 "납북자를 비롯해 분단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남북 간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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