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컨셉이 중요한 이유.. 따로 있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5.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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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식시장에서 잘나가는 외식브랜드는 소위 ‘메뉴의 콘셉트’가 분명한 브랜드다. 한 가지 메뉴만 선보이거나, 특정 식재료를 주요 재료로 사용함으로써 ‘전문성’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포인트.

이 같은 방식은 고객들로 하여금 ‘신뢰감’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비용 절감’이라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여러 가지 식재료를 준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조리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된 것만 아니라 인건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가져온 것이다.



한우고기전문점 <하누소>의 대표 메뉴는 갈비탕이다. 하누소의 갈비탕은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고기가 가진 고유의 맛으로 국물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창동 본점에서만 일일 2천 그릇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남다른 ‘맛’을 자랑한다.

갈비탕 종류는 다양하다. 푸짐한 갈비와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어우러진 왕갈비탕을 비롯해 노화예방에 좋은 매생이가 들어간 매생이갈비탕, 전복이 들어간 보양식인 전복갈비탕 등을 즐길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2004년 경기도 양주에 하나푸드시스템을 설립한 이후에는 갈비탕과 찜, 냉면의 소스 등을 만들어 원팩으로 진공 포장해 매장에 배달해 조리 시스템을 간소화 시켰다. 1인분 정량 기준으로 포장되어 있어 매장에서는 끓여 내놓기만 하면 그만이다.

명태전문점 <장치봉의 맵꼬만 명태찜>은 찬 바닷바람에 수분을 70% 정도로 말린 명태를 사용해 꼬들꼬들한 특별한 식감으로 까다로운 미식가들까지 매료시켰다. 비린내가 없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명태콩나물찜과 명태매운탕, 명태맑은탕, 명태알찜, 명태식해수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한 전문 명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1인분에 5,000원 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한다.


메뉴 컨셉이 중요한 이유.. 따로 있다


감자탕전문점 <이바돔감자탕>은 수많은 감자탕 브랜드들 중에서도 전문 메뉴의 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도 묵은지가 가미된 명품 감자탕으로 맛의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바돔에서 사용하는 묵은지는 전통 남도방식으로 생산되는 국내산 안심 묵은지다. 순수 국내산 월동배추와 국내산 양념으로 만들어 1년6개월에서 3년 동안 묵혀 내놓는 묵은지의 깊은 맛은 단연 으뜸이다.

해남군수와 전남도지사가 인증한 묵은지 인증서가 발급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기도. 이 묵은지를 사용해 메뉴화 시킨 남도묵은지찜, 묵은지청국장, 묵은지부대찌개 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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