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 우승컵을 들고 있는 테베즈 (사진='맨체스터 시티FC' 공식 홈페이지)
테베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승 퍼레이드 당시의 사건에 대해 "퍼거슨 감독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을 '고인'으로 지칭한 것은 지난 2009년 퍼거슨 감독이 '맨시티가 맨유를 앞설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내 생전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조롱의 의미였다.
그러나 테베즈는 아르헨티나 일간지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퍼거슨은 마치 잉글랜드의 대통령인 것처럼 군다"며 "그는 매번 선수들에게 나쁜 말을 했고 내게도 그랬다. 하지만 그는 결코 사과한 적이 없다"고 말해 "나 역시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단 이틀 만에 말을 바꾼 테베즈의 발언에 잠잠해지던 비난 여론이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