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의 다양한 효능 다시 주목 받아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4.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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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 문화에서 뺄 수 없는 식품이 누룽지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식문화가 달라져 옛 음식이라는 인식이 공고해 젊은 층에게 외면 받아 왔던 것이 사실.

그랬던 최근 누룽지가 알려지지 않은 효능으로 인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간편하면서 소화도 잘되고 칼로리도 그리 높지 않아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누룽지. 이런 누룽지를 씹어 먹으면 아미노산이 풍부한 침이 많이 분비되고, 턱관절 운동으로 뇌에 자극을 줘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누룽지를 끓인 물인 숭늉은 짜고 매운 음식을 먹고나서 산성으로 변한 입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숭늉에 녹아있는 하얀색 물질들에는 소화를 돕는 당질과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 식이섬유질 등이 들어있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소망하는 바쁜 현대인들의 웰빙을 생각한 제품들이 트렌드를 이루는 시점에서 누룽지의 효능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에 구수한 맛의 누룽지가 가공식품부터 퓨전요리까지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어 현대인들의 입 맛을 유혹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신송식품(대표이사 조승현)이 최근 어머니가 해주시던 깊고 구수한 맛의 된장국과 누룽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된장국 엔 누룽지’ 2종을 출시했다.


바쁜 직장인들을 비롯한 현대인들을 위한 영양이 풍부한 즉석식품으로 물만 부으면 4분만에 먹을 수 있다.

신송식품의 신제품인 된장국 엔 누룽지 2종은 국산 얼갈이 배추가 듬뿍든 ‘구수한 우거지 된장국 엔 누룽지’와 국산 미역이 듬뿍 들어있는 ‘개운한 미역 된장국 엔 누룽지’ 이렇게 2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신송식품의 된장국 엔 누룽지 2종은 신송식품의 ‘재래된장’으로 만든 된장국과 ‘100% 우리쌀’을 사용한 누룽지로 맛의 깊이를 더하였다.

된장국 엔 누룽지 2종은 칼로리가 시판중인 소형 컵라면류(평균 280kcal)보다 낮은 130kcal로 가볍게 아침식사로 먹을 수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는 물론이고, 야외 활동과 여행시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준F&B에서 출시한 ‘즉석누룽지곰탕’도 있다. 국산 쌀로 만든 구수한 누룽지와 사골로 우린 진한 곰탕이 어우러져 구수한 누룽지국밥이다. ‘즉석누룽지곰탕’ 역시 뜨거운 물을 붓고 3분이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누룽지의 다양한 효능 다시 주목 받아


최근 토종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인 카페베네가 문을 연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에서는 누룽지탕과 파스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누룽지 파스타’를 출시했다.

어린이들뿐 아니라 중년 이상의 고객 입맛을 고려한 메뉴로 메뉴 개발에 초첨을 맞추면서 기존의 트렌디한 패밀리 레스토랑과 차별화 시도 중이다.

블랙스미스 연구개발팀 과장은 서구화된 식생활에 큰 거부감 없는 어르신이라면 ‘누룽지 파스타’ 를 추천하며 해물 누룽지탕과 파스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매콤한 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가로수길의 떠오르는 맛집 오코코(O’Coco)에서도 ‘빠리지엥 홍합스튜’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홍합스튜는 야채와 해산물을 볶아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어 졸여낸 음식으로 추운 지방에서 많이 즐기는 대표적인 서양음식이다.

하지만, 오코코의 ‘빠리지엥 홍합스튜’는 홍합 스튜 밑에 한국 향토 음식 누룽지가 깔려있어 구수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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