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봄철 춘곤증, 피부 관리는 이렇게

뉴스1 제공 2012.04.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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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박원기 기자=

/뉴스1  News1   이명근 기자/뉴스1 News1 이명근 기자


수시로 하품이 난다. 눈커플은 밀려오는 졸음에 천근만근이다. 화사한 햇살에 꽃들은 흐드러지지만 사람들의 몸은 노곤노곤 할 뿐이다. 봄이 왔다.

1년의 시작인 봄. 이 때의 건강관리는 한 해를 좌우한다.
◇춘곤증. 왜 생기는 걸까?



바짝 움츠렀던 몸은 느슨해지고 힘이 빠져 늘어지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춘곤증. 입맛도 떨어지고 쉽계 피곤하다.

만사가 귀찮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춘곤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계절변화에 다른 내분비 기능의 변화와 영양결핍이 원인이라 생각한다.

계절이 바뀌면서 인체는 생리적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신체의 변화를 보인다. 특히 일조시간의 변화에 따라 멜라토닌의 변화가 현저하게 일어나는데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겨울보다 봄에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일부에서는 겨울동안 부족 되기 쉬운 영양소가 고갈돼 봄이 될 무렵이면 신진대사가 항진되고 그에 따라 소요되는 영양소의 결핍증상으로 춘곤증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과거 전후 시기부터 근대화 초기의 기아와 궁핍의 시대에 먹 거리가 없던 시절 이야기다.

요새처럼 냉장고를 사용하고 사철을 통해 먹 거리가 풍부한 형편에서는 겨울 동안의 영양결핍에 의한 증상발현은 드물다. 지나치게 엄격한 채식주의자나 잘못된 다이어트를 장기간 지속하는 사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과 지나친 흡연자에서 영양결핍을 흔히 볼 수 있으나 병적인 이유가 아니면 드물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봄의 여신은 졸림과 피로감 등으로 나른한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곤란하게 하고 있다.

◇춘곤증 치료 방법은?

봄은 시작의 계절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팔다리를 뻗으며 기지개를 켜고 모두들 새 업무를 시작하는 때다. 새 학기, 새 업무, 새 관계가 형성되고 조직이 개편되며 과다한 업무와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뻐근한 긴장과 스트레스에 직면하여 살아간다.

이러한 상황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더욱 가중시키고 의욕상실이 되기 쉽다. 이런 증후를 예방하고 봄철에 몸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균형된 생활이 필요하다.

식사는 미각을 살려내는 봄나물의 향긋한 냄새가 입맛을 돋운다. 부족 되기 쉬운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B군의 보충을 위해 육류나 생선, 우유, 계란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만약 완전 채식 봄기운을 만끽하고 희망적인 구상을 하도록 한다. 심한 운동은 피하고 약간 숨찰 정도가 적절하다.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정리하고 가급적 스케줄을 단순화 한다.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규모 있는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 밤늦게 까지 드라마에 끌려 늦게 자고 다음날 시간에 쫓기기보다 가능한 일찍 자서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News1   박철중 기자 News1 박철중 기자
◇운동으로 활력과 건강을 되찾는다.

봄철은 운동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이다. 운동을 하면 기분이 향상되고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더 생기며 피로를 덜 느끼고, 우울증을 날려 버릴 수 있어 활기찬 사회활동에 유익하다. 그러나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건강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다칠 수 있다.

5∼10분정도 맨손체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꼭 해야 다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봄철에 권할 만한 운동은 등산, 조깅, 자전거 타기, 속보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다.

◇봄의 불청객, 황사와 꽃가루 피해 예방

봄철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린다. 비염, 결막염, 천식 등 화분성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꽃가루는 비가 오면 감소했다, 맑고 바람 부는 날 심해진다.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

안경을 쓰거나 마스크를 하는 것이 다소 도움이 되며 자동차 운전시나 집에 있을 때에도 창문을 닫는 것이 좋다.

특히 외부에서 꽃가루를 집안에 가지고 들어오지 않게 집에 들어올 때 옷을 털고, 들어와서는 몸을 씻어 몸에 묻은 꽃가루도 제거해야 한다. 황사에 대비하여 위생물수건이나 마스크를 휴대한다.

 News1   이은지 기자 News1 이은지 기자
◇봄철 건강한 피부를 위한 관리법

봄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피부 관리다. 겨울에는 일조시간이 적으므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던 피부에 봄볕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햇볕이 피부에 안 좋은 이유는 자외선 때문이다.

가장 긴 파장인 UVA는 35∼50%가 피부의 표피를 통해 진피에 도달하며 피부를 검게 타게 만든다. 멜라닌 색소의 산화를 단시간에 일으켜 선탠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중간 파장인 UVB는 주로 피부에 염증을 일으켜 홍반이나 수포를 만드는 일광화상을 일으킨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 현상이 나타난다.

기존의 색소가 산화되는 현상과 함께 색소세포가 새로운 색소를 합성함으로써 나타나는 것으로 자외선에 대한 노출을 삼가는 것이다.

기상청에서는 자외선 지수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야외 외출 시에는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기도록 한다.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본부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명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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