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아딸 → 죠스 → 국대 → BBQ올리브'순..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4.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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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68.6% “떡볶이 전문프랜차이즈 음식이 비싸다”
▶ 다른 메뉴 개발이 중요하다 71.2%
▶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성장 가능성 62.5%가 높게 바라봐


‘떡볶이’가 최근 점점 고급화, 프랜차이즈화되고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위생, 규격화된 포장을 앞세워 사람들의 주목과 관심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서민들의 대표적인 간식 거리인 떡볶이마저도 대형화, 기업화되고 있는 데에 대한 불편함과 아쉬움도 감지되고 있다.

10일,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수도권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떡볶이와 프랜차이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0명 중 9명(91.1%)이 떡볶이 프랜차이즈 매장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아딸 → 죠스 → 국대 → BBQ올리브'순..


향후 떡볶이 프랜차이즈 방문의향 역시 71.3%로 매우 높았으며, 특히 남성(64.8%)보다 여성(77.8%)의 응답률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떡볶이 전문프랜차이즈에 대한 인식 평가에서는 음식이 비싸며(68.6%), 떡볶이 이외의 다른 메뉴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견(71.2%)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높게 바라보았지만(62.5%), 아직까지 프랜차이즈로서의 장점이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의견(40.4%)과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42.3%)은 팽팽하게 엇갈렸다.

동네 노점상 떡볶이보다는 전문점 떡볶이를 먹는 게 낫다는 응답이 38.6%에 그쳤다는 점도 주목해볼 부분이다.

또한 떡볶이 프랜차이즈가 강조하는 청결한 위생상태와 재료의 신선함에 대한 소비자 동의율은 각각 52.2%, 42%로 그리 높지 않았으며, 떡볶이가 안전한 먹을 거리라는 인식도 42.9%에 머물렀다.

소비자들이 떡볶이를 구입하여 먹을 때, 가장 고려하는 요인은 다름 아닌 떡과 소스의 맛이었다.

전체 84%(중복응답)과 떡과 소스의 맛에 따라 구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가격(38.6%)과 매장 위생상태(33.8%), 떡볶이의 양(25.2%)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기타 부수적인 요인보다도 차별화된 떡볶이 맛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적정하다고 바라보는 1인분 가격은 1,500원~2,000원(37.7%)과 2,000원~2,500원(30.8%)이었으며, 1,000원~1,500원(20.9%)을 적정가격이라고 생각하는 의견도 많았다.

일반적으로 떡볶이를 먹을 때는 다른 음식들을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중에서도 각종 튀김(74.6%,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튀김 다음으로 떡볶이와 함께 먹는 메뉴는 순대(61.3%)였으며, 어묵(39.6%)과 김밥(17.3%)이 그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들(panel.co.kr)이 가장 잘 인지하고 있는 떡볶이 프랜차이즈는 아딸(94%, 중복응답)이었으며, 죠스떡볶이(68.5%)와 국대떡볶이(54.6%), BBQ올리브(39.6%) 순으로 나타났다.

방문 경험 역시 이와 비슷한 편이었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별 방문이유는 떡/소스가 맛있고 내가 있는 곳과 가까워서 찾는다는 응답이 공통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결국 일반적으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이용하는 가운데, 각 프랜차이즈 별 음식의 맛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호가 좌지우지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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