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메뉴 개발이 중요하다 71.2%
▶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성장 가능성 62.5%가 높게 바라봐
‘떡볶이’가 최근 점점 고급화, 프랜차이즈화되고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위생, 규격화된 포장을 앞세워 사람들의 주목과 관심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수도권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떡볶이와 프랜차이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0명 중 9명(91.1%)이 떡볶이 프랜차이즈 매장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떡볶이 전문프랜차이즈에 대한 인식 평가에서는 음식이 비싸며(68.6%), 떡볶이 이외의 다른 메뉴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견(71.2%)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높게 바라보았지만(62.5%), 아직까지 프랜차이즈로서의 장점이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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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의견(40.4%)과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42.3%)은 팽팽하게 엇갈렸다.
동네 노점상 떡볶이보다는 전문점 떡볶이를 먹는 게 낫다는 응답이 38.6%에 그쳤다는 점도 주목해볼 부분이다.
또한 떡볶이 프랜차이즈가 강조하는 청결한 위생상태와 재료의 신선함에 대한 소비자 동의율은 각각 52.2%, 42%로 그리 높지 않았으며, 떡볶이가 안전한 먹을 거리라는 인식도 42.9%에 머물렀다.
소비자들이 떡볶이를 구입하여 먹을 때, 가장 고려하는 요인은 다름 아닌 떡과 소스의 맛이었다.
전체 84%(중복응답)과 떡과 소스의 맛에 따라 구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가격(38.6%)과 매장 위생상태(33.8%), 떡볶이의 양(25.2%)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기타 부수적인 요인보다도 차별화된 떡볶이 맛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적정하다고 바라보는 1인분 가격은 1,500원~2,000원(37.7%)과 2,000원~2,500원(30.8%)이었으며, 1,000원~1,500원(20.9%)을 적정가격이라고 생각하는 의견도 많았다.
일반적으로 떡볶이를 먹을 때는 다른 음식들을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중에서도 각종 튀김(74.6%,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튀김 다음으로 떡볶이와 함께 먹는 메뉴는 순대(61.3%)였으며, 어묵(39.6%)과 김밥(17.3%)이 그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들(panel.co.kr)이 가장 잘 인지하고 있는 떡볶이 프랜차이즈는 아딸(94%, 중복응답)이었으며, 죠스떡볶이(68.5%)와 국대떡볶이(54.6%), BBQ올리브(39.6%) 순으로 나타났다.
방문 경험 역시 이와 비슷한 편이었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별 방문이유는 떡/소스가 맛있고 내가 있는 곳과 가까워서 찾는다는 응답이 공통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결국 일반적으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이용하는 가운데, 각 프랜차이즈 별 음식의 맛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호가 좌지우지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