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값 인하해라" 법인택시 도심서 시위

뉴스1 제공 2012.04.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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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이하늘 인턴기자=
서울 법인택시들이 4일 정오광화문에서 LPG 가격 인하를 촉구하며 저속 운행에 나서자 경찰들이 막아서고 있다. News1 유승관 기자서울 법인택시들이 4일 정오광화문에서 LPG 가격 인하를 촉구하며 저속 운행에 나서자 경찰들이 막아서고 있다.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 법인택시 운전기사들이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저속으로 운행하며 시위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경찰에 저지당했다.



LPG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붙인 이들은 KT 광화문점 앞 한차선을 차지한 채 30여분 가량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위에 참여한 택시가 많지 않아 심각한 교통체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택시 운전기사들은 이날 "LPG 가격 폭등으로 택시회사와 근로자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사업용 차량의 LPG 가격 인하 대책과 택시요금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 "지난 2009년 택시비가 2400원으로 인상된 이후 요금 인상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동안 LPG 가격은 폭등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근영 OK택시 전무는 "택시는 버스와 마찬가지로 서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정부가 버스만 지원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고급 교통수단이 아닌 일반 교통수단에 포함시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시간여동안 시위를 벌이다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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