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현 연구원은 "해운사 얼라이언스가 본격화되면서 공급 추가 축소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운임 상승이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을 상쇄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진해운 주가는 춘절 이후 운임 하락과 차익실현 압력으로 고점 대비 6% 하락한 상황이다.
아울러 "1월 실질 운임이 시장 운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벙커유가가 오르면서 실적 우려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급이 개선되고 운임이 오르게 되면 이런 우려는 상당부분 희석이 될 것"이라며 "운임이 1% 오르면 벙커유가의 3~4%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을 희석시킬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급이 개선되는 국면에서는 유류할증료 부과에 따른 비용 전가가 용이해지면서 명목 운임의 상승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