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회보험기금도 사모펀드에 3조5000억원 투자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2.02.26 20:49
글자크기

전체 기금 154조8000억원의 2.3%, 사모펀드는 406억달러 모집

중국의 양로보험을 비롯한 5대 사회보장기금에서 사모펀드에 195억위안(약3조510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샹롱 중국전국사회보험기금 이사장. 다이샹롱 중국전국사회보험기금 이사장.


다이샹롱(戴相龍)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장은 26일 오전9시(현지시간) 베이징시 샹그리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글로벌 사모펀드 베이징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전국사회보험기금에서 이미 13개 사모펀드에 195억위안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 이사장은 “현재 중국에서 사모펀드가 발전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사모펀드는 사회자본을 형성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양로보험과 상업보험 및 거액자산가들이 사모펀드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의 사회보험기금은 8500억위안(약153조원)이며 총자산의 10% 이내에서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현재 사모펀드 투자비중이 2.3%에 불과해 7.7%(654억위안, 11조7800억원)의 투자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사모펀드협회(BPEA)는 중국에서 지난해 2200여개의 사모펀드가 설립돼 406억100만달러의 자금이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57배나 급증한 규모다.



26일 베이징 샹그리라호테에서 열린 제4회 사모펀드포럼에는 7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6일 베이징 샹그리라호테에서 열린 제4회 사모펀드포럼에는 7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포럼에는 지린(吉林) 베이징시 상무부시장, 류밍캉(劉明康) 전은행감독위원장, 이해성 한국 금융위원회 사모펀드 팀장 등 700여명이 참석해 사모펀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