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젊은층, 그 가게에 줄서는 까닭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2.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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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은 늘고 공공요금 인상까지.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할 형국이다. 어려울 때 지출을 줄이는 비용이 외식이다. 외식업이 힘들어하는 이유다. 반면 직장인이나 젊은층, 주부들이 줄서는 외식 브랜드도 있다.

코리아델로스의 치킨매니아는 차별화된 독특한 맛과 깔금한 인테리어, 양질의 서비스, 지속적인 신메뉴 등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직장인과 젊은층, 그 가게에 줄서는 까닭


메뉴는 대중적이며 고객층을 두텁게 형성한 후라이드 치킨류와 웰빙 고객들이 선호하는 오븐구이 등 다양하다. 새우가 들어간 매콤한 새우치킨, 신선한 해산물과 닭이 어우러진 해물바비큐 등은 젊은층에게 좋다.

인테리어 역시, 넓고 편안하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느낌도 제공한다. 단체 고객의 경우 테이블도 쉽게 붙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어느 때라도 모임의 장소로 제격이다.



또다른 차별화된 맛과 쫄깃한 면발을 자랑하는 ‘짬뽕늬우스’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으로 주부와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특징은 두 차례의 숙성과정을 거친 수타 생면을 사용해 짬뽕의 식감을 높였다는 점.

육수는 시원하고 얼큰하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끝 맛이 깔끔하다는 평이다. 또한 매운 맛을 3단계로 나눠 취향에 따라 주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어린이나 여성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메뉴도 구성되어 있다

감자탕전문점 ‘이바돔’도 직장인과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외식 브랜드다.


독특한 점은 우리나라 대표 웰빙 음식인 묵은지를 사용한다는 점. 해풍을 맞고 자란 국내산 배추를 사용하고 1~3년을 숙성시킨 남도의 맛을 간직한 HACCP 인증 묵은지다.

동종 브랜드의 감자탕에 비해 담백하고 고소하다.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도 만족이 높다는 평가다.

남도묵은지찜은 세월의 맛이 느껴지는 묵은지와 돼지고기가 어우러진 보쌈찜이다. 묵은지청국장은 1년6개월 숙성시킨 묵은 김치와 구수한 청국장이 만난 대표적인 웰빙 요리다. 풍성한 구수한 맛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추운 겨울에 제철을 맞는 해산물은 굴이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여성의 피부미용과 남성의 기력보강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제대로 된 굴 요리를 제공하는 곳이 굴요리전문점 ‘굴마을낙지촌’이다. 굴국밥, 굴반계탕, 굴전, 굴튀김, 굴갈비찜 등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가맹점 중 한곳은 일 매출 800만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매장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겨울에 비해 매출이 떨어지는 여름 고객을 잡기 위한 특별한 메뉴도 갖추고 있다.

바로 굴반계탕이다.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는 삼계탕에 굴이 어우러져 영양을 높였다. 굴반계탕은 특허등록(제10-0529507호)이 되어 있다.

굴마을낙지촌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메뉴다. 고객 입에 맞는 맛을 찾기 위해 육수와 각각의 식재료 배합 성공하는데 1년 정도의 연구기간이 들었다.

10대를 비롯해 20대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은 ‘라이스스토리’다. 합리적 가격의 오리엔탈 요리가 장점이다. 전문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동남아 볶음밥이나 누들 요리를 6,000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한다.

소스도 자체 개발로 특화시켰다. 약 30여 가지의 라이스스토리만을 위한 특제 소스를 만들었다.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음식을 한국인의 식성에 맞게 재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같은 자체 개발은 원가 절감 효과를 불러 메뉴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가능해졌다.

모든 메뉴와 소스를 원팩 시스템으로 제공해 상권, 매장크기, 소비층에 따라 메뉴의 구성을 달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각 매장의 특성에 따라 효과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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