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비아에서의 손실 400억달러?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2.02.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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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전후복구 사업 참여위해 조사단 파견

중국 정부와 기업인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리비아를 방문해 전후(戰後) 재건 사업의 참여방안과 내전 과정에서의 중국 재산 피해 상황 및 안전보장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징화스빠오(京華時報)가 5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와 중국건축엔지니어링 중국전력건설그룹 중국교통건설그룹 화웨이(華爲)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리비아 과도위원회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전후재건의 조건 등과 관련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최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서아프리카연구소의 허원핑(賀文萍) 서아프리카연구실 주임은 “중국이 리비아에서 관심갖고 있는 것은 주택 건설과 도로 보수 및 전기통신 같은 민생과 관련된 프로젝트”라며 “아프리카는 중국의 제2대 해외건설 시장이고 이미 아프리카에 중국인들이 100만명이나 진출해 있어 리비아 전후복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주임은 “중국이 리비아 내전 과정에서 40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봤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무리 많게 평가해도 손해액은 200억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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