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감안한 포트폴리오 조정 고려-신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12.02.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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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련해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6일 밝혔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주말 국내시장의 업종별 외국인 순매수에 변화가 일부 나타났다"며 "전기전자의 매수세는 유지됐지만 운수장비는 큰 폭 순매도로 전환됐고 서비스, 운수창고, 음식료, 증권, 유통 등에 대해서는 순매수 강도가 커졌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하락과 관련해 주목해볼 부분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원/
달러 환율 하락 시기에 상승했던 업종들과 매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유로 LTRO 추가 시행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고려시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변화 가능성과도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의 동향, 외국인 집중 매수 업종 그리고 프로그램에 집중하며 포트폴리오비중, 업종(증권, 운수창고, 서비스, 음식료 등)의 조정구간으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저금리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수행 후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주 1118원까지 하락했다.

원/달러의 하락(원화가치 상승)시기에 코스피는 상승했다. 2009년 이후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의 상관관계는 -0.68이다. 업종별로 금융업(-0.65)이 제조업(-0.62)보다 좀 더 민감했으며 금융업 중에는 증권(-0.61)의 상관관계가 두각을 나타냈다. 제조업은 서비스업(-0.61), 운수창고(-0.60), 화학(-0.59), 철강금속(-0.59)등이 상관관계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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