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전문가들은 고액의 출연료를 받는 연예인이나 고액의 연봉계약을 하는 스포츠선수가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분석한다. 일반인보다 자금동원력이 뛰어난 만큼 적합한 매물이 나왔을 때 매수 결정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원상 원빌딩부동산중개 이사는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 등 스타들은 전성기가 상대적으로 짧아 목돈을 쥐었을 때 금융자산보다 수익률이 높지만 자산가치 하락 우려가 덜한 부동산 매입을 희망한다"며 "빌딩은 아파트나 상가보다 투입비용이 크지만 안정적인 임대수입이 확보되는데다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어 스타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타라고 모두 강남 빌딩에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개그맨 강호동(강원 평창), 골프선수 신지애(경기 용인), 야구선수 양준혁(경북 구미) 등처럼 땅에 돈을 묻어두는 스타들도 있다.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이수만(미국 단독주택), 배우 고현정(필리핀 콘도미니엄) 송혜교(미국 아파트) 권상우(호주 아파트)와 정준호(하와이 호텔) 등은 해외 부동산을 매입한 '글로벌 투자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