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정재가 매입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이기범 기자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정재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3-7 일대 토지 271㎡, 연면적 64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건물을 매입했다. 이곳은 도산공원과 선릉로 사이 이면도로로 용도지역은 2종일반주거지역이다.
매입가는 총 47억5000만원이며 사무실·주택 등으로부터 나오는 임대수입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등기부등본상 금융권의 근저당설정 채권최고액은 49억4000만원(국민은행 30억4200만원, 스카이저축은행 1억9800만원)으로 매입가를 웃돈다.
↑영화배우 이정재가 매입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이기범 기자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자신이 거주중인 집까지 담보로 넣어 자금을 확보한 것을 보면 건물신축 등 특별한 사업계획이 있을 것"이라며 "일반 투자자라면 요즘같은 불경기에 이정재처럼 공격적으로 레버리지 비율을 높이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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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건물의 입지여건이 매우 뛰어나다는 견해도 있다. 김원상 원빌딩부동산중개 이사는 "해당 사업지에서 300m 거리에 분당선 연장선 신청담역이 개통될 예정"이라며 "내년 철도가 개통되면 이 일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재 건물 앞 대로(선릉로) 맞은 편에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씨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지하 1층∼지상 5층)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정재와 임세령씨는 지난해 함께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캔들이 났었다.
임씨는 지난해 4월 260억원에 청담동 빌딩을 샀으며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않고 매입비 전액을 보유자산으로 지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