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뽑은 올해 신차 1~2위 '그랜저HG-레이'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1.12.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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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업체 카즈 일주일간 방문자 426명 대상 설문조사(수입차제외)

↑(사진위부터)그랜저HG와 레이↑(사진위부터)그랜저HG와 레이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신차는 무엇일까?"

29일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홈페이지 방문자 42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신차로 현대차 (248,500원 ▲2,500 +1.02%) '그랜저HG'가 뽑혔다.

다음으로 최근 출시한 박스형 경차 '레이'가 2위, '올뉴 모닝'과 '올뉴 SM7'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수입차를 제외한 국산차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426명 중 62%의 지지율을 얻은 그랜저HG는 고유가와 대형차라는 약점에도 지난달까지 10만 여대를 판매하며 아반떼, 모닝에 이어 신차판매 3위를 차지했다. 쏘나타와 K5 등의 주요타깃인 30대 운전자와 제네시스급 이상의 4050 연령대를 아우르면서 준 대형차로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세웠다.

24%의 지지율을 얻은 레이는 닛산 큐브와 '박스카' 비교선상에 오르며 출시 한 달 만에 5000대 이상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즈 측은 "레이의 시판이 시작된 후 3일 만에 신차급 중고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가 등장하면서, 이들 중 중고차 구입문의가 가장 빨리 접수된 차량으로 꼽혔다"고 전했다.

3위는 10%의 선택을 받은 '올뉴 모닝'이 선정됐다. 올 초 그랜저HG와 같은 시기에 출시되면서, 경차와 대형차가 모델별 내수 판매순위 1, 2위를 다투는 이색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 결과 올뉴 모닝은 지난 2월 1만2160대를 판매,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경차가 1위로 부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속적인 고유가로 경제성, 세금혜택 등의 장점도 큰 효과를 발휘했다.


5%로 4위에 랭크된 '올뉴 SM7'은 기존 모델대비 70㎜ 이상 늘어난 뒷좌석 무릎 공간과 넉넉한 헤드룸, 숄더룸을 통해 동급 최대 수준의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하며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쉐보레 '말리부'는 단 한 표도 선택받지 못해 비교적 약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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