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부터)레이 전기차와 가솔린 모델
언뜻 봐선 두 차의 차체크기가 거의 동일해 보이지만, 전기차 모델의 높이가 1710mm로 가솔린대비 10mm 크다. 배터리가 차량바닥에 탑재된 영향이다. 나머지 차체길이와 폭, 실내공간은 동일하다.
아울러 순간 토크가 높아 제로백(0=>100km/h까지 내는 시간) 응답성도 전기차가 15.9초로 가솔린(18.7초)대비 3초 가까이 빠르다. 다만 최고속도는 가솔린 모델이 143km/h로 전기차(130km/h)보다 높다.
실내 역시 거의 동일하지만, 모터 동작 및 배터리 잔량과 충전상태를 보여주는 전기차 전용 클러스터와 국내 최초로 충전 인프라 표시 내비게이션이 전기차에만 새롭게 적용됐다.
또한 가솔린 모델은 4단 변속기가 탑재됐지만, 전기차 레이는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변속기가 없다. 다만 편의장치에 대해선 전기차 레이가 아직 일반 고객대상으로 세팅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가솔린 모델과 비교하기는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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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옵션을 제외하고 1240만~1495만원에 책정됐지만, 전기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기아차 (104,300원 ▲800 +0.77%)는 우선 내년 지자체 등 공공기관용으로 레이 전기차를 보급하고 2013년부터 일반에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에선 레이 전기차의 가격을 현 시점 기준으로 4000만원대 초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전기차 세제지원 혜택으로 약 500여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이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13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5분, 완속 충전시 6시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