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한 신규단지에 수요자가 몰리면서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까지 순위 내 청약에서 마감되자 건설사들이 물량 풀기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미뤄온 분양사업을 서둘러 진행하려는 건설업체도 많다.
↑답십리16구역 조감도
왕십리뉴타운(1∼3구역·총 4951가구)은 2002년 길음·은평과 함께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됐지만 10년 가까이 지나서야 첫 아파트 일반분양이 진행되는 곳이다.
이미 개발이 마무리된 다른 시범지구와 달리 토지수용 어려움, 조합원간 의견충돌 등으로 유독 사업이 지연된 터여서 첫 분양단지인 2구역에 수요자는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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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종로, 동대문, 을지로 등 도심뿐 아니라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강남 접근이 용이한 서울의 대표적인 직주근접형 단지다.
1·2·5호선 등 지하철 3개 노선이 교차하는 트리플역세권인 데다 로열층 물량 다수가 일반분양분으로 배정된 것이 특징이다. 인근에 무학초, 성동고 등이 위치했다. 뉴타운 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추가로 들어선다. 청계천변과 맞닿아 있어 일부 가구에선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 조감도
지하 3층, 지상 9∼22층에 32개동 규모로 주택형별 가구수는 △59㎡ 540가구 △84㎡ 1232가구 △121㎡ 339가구 △140㎡ 88가구 등이다. 일반분양분은 957가구로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이 일반분양 물량의 63%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 1호선 청량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답십리초, 전농초, 동대문중 등이 있다. 삼성물산이 주변에 짓는 전농 7구역, 답십리 18구역 등을 합하면 6000여가구의 '래미안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대우건설 (3,830원 ▲15 +0.39%)이 성동구 금호동4가에 내놓는 '금호 14구역'(707가구), 삼성물산이 금호동5가에서 공급하는 '금호19구역'(1057가구) 등 재개발단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일반분양 물량은 금호14구역이 23가구, 금호19구역이 33가구 등으로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