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중국의 등록된 자동차는 지난 6월말 현재 9846만대로 올해 중에 1억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하지만 2009년에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1379만대, 판매량은 1364만대로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세계 생산량의 23.5%를 차지했다. 2000년의 3.5%보다 무려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중국 자체 브랜드 자동차는 2008년에 18만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63만대로 불어났다.
하지만 고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산업도 해결해야 할 과제를 많이 안고 있다.
쑨쩐위 외국경제무역부 부부장은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핵심기술에서 여전히 취약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능력이 부족한데다 연구개발 투자도 충분하지 않아 브랜드 부가가치가 낮다”며 “청정 자동차를 개발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류스진 부주임도 “에너지 과다소비, 환경 오염, 교통 안전 및 교통정체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해결해야 할 큰 도전”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