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MLS 밴쿠버 입단 확정...2년 계약

머니투데이 윤희성 인턴기자 2011.12.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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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선수.(사진=임성균 기자)이영표 선수.(사진=임성균 기자)


'초롱이' 이영표(34)가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입단을 확정했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6일 "이영표가 캐나다에서 밴쿠버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지난 6월 알 힐랄과 계약이 만료돼 귀국한 뒤 K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이 있었으나 밴쿠버 구단을 방문, 팀의 훈련 여건을 직접 둘러보고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는 내년 1월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영표가 택한 밴쿠버는 이번 시즌 MLS 서부콘퍼런스(9개 팀)에서 6승10무18패(승점 28점)로 꼴찌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내년 시즌을 대비해 그간 약한 것으로 지적 받았던 수비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는 안양 LG(현 FC서울)-에인트호벤(네덜란드)-토트넘(잉글랜드)-도르트문트(독일)-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통산 여섯 번째 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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