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News1
벨기에 6대 정당 지도자들은 프랑스어권인 엘리오 디 루포 사회당 대표(60ㆍ사진)가 연립내각을 이끄는 데 지난 30일(현지시간) 동의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협상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국가, 사회, 경제 문제 해결과 정부 플랫폼의 개혁을 이끄는 글로벌 협정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 회담을 이끈 디 루포는 웃으며 회담에 임했지만, 회담 후 인터뷰는 거절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보수 성향 지도자가 많은 유럽연합(EU)에서 몇 안 되는 진보 지도자가 된다.
535일로 세계 최장 무정부 상태를 기록중인 벨기에는 인구 1100만명의 소국이지만 프랑스어권인 남부 왈로니아 지역과 네덜란드어권인 북부 플랑드르의 뿌리 깊은 불신과 반감 탓에 정치적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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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벨기에도 유로존 위기에 지난달 25일 국제신용평가사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벨기에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낮췄다.
이에 벨기에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6개 정당간 밤샘 협상 끝에 26일 2012년 예산감축안에 합의하는 등 새 정부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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