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중앙은행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6%에서 0.5%포인트 올려 6.5%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EU)내 가장 높은 기준금리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 25명중 14명이 6.5% 기준금리를 전망했다.
이날 헝가리 기준금리 인상은 자국통화인 포린트 가치 하락을 막고 국채 금리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 앞서 무디스는 헝가리 정부가 재정적자 및 공공채무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불확실성을 갖고 있다며 헝가리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인 ‘Ba1’로 한단계 강등했다.
한편 포린트 가치는 부다페스트 현지시간 오후 2시17분 현재 전일대비 0.2% 하락해 308.99포린트를 기록중이다. 지난 14일에는 317.92포린트로 사상최저를 기록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