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기체감지수 2년래 최저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11.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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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째 하락세

유로화 사용국 유로존의 경기체감지수(ESI)가 2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유로존의 10월 경기체감지수가 93.7로 전월 93.7에 이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11월 이후 최저치로 9개월째 하락세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는 93.9였다.

경기체감지수가 100을 하회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판단한다는 의미다.



집행위는 모든 부문의 지수가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기업신뢰지수는 마이너스 6.5에서 마이너스 7.5로 악화됐으며 서비스업의 기업신뢰지수 또한 0.1에서 마이너스 1.7로 떨어졌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제니퍼 맥커원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는 유로존이 깊은 침체에 빠져들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면서 “우리는 재정적자 위기가 가속화되고 통화 공동체가 일부 망가지기 시작하면서 2012년과 2013년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가 각각 1%, 2.5%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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