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나는 꼼수다' 대전 공연(네티즌 ID=balhaefree 영상 캡처)
19일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5시 30분에 시작된 '나꼼수' 대전 공연에는 김용민 시사평론가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 정봉주 전 국회의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비롯해 소설가 공지영 씨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등장해 입담을 뽐냈다.
공연장소를 제안한 민주당 소속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민주당 대전시당 박범계 위원장, 선병렬 전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도 다수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야당 인사들을 잘 만나주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안 도지사는 "나꼼수가 대전 충남을 방문한 것을 환영하며 즐겁게 공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시사평론가와 정봉주 전 국회의원은 "여러분의 광대가 되겠다"고 발언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를 많이 쫄게 만들었다"며 "이제 그들이 쫄 차례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즐겁게 관람했다"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수 천 명이 모였지만 질서 정연하고 깨끗한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