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더 넓고 더 깊게 개방할 것”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11.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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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환경보호 녹색산업에 527조 투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은 12일, “중국은 앞으로 더 넒은 범위와 더 많은 영역에서 한층 높은 개방을 함으로써 대외개방정책을 주도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후 주석은 이날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APEC(아태경제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미래를 창조하자’는 연설을 통해 “중국은 올해부터 시작된 12차 경제발전 5개년 계획기간 동안에 경제발전 방식을 바꾸고 개혁개방을 확대하며 민생보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의 4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경제체제 개혁 및 투자환경의 개선이다. 중국은 법치와 서비스형 정부를 추진하면서 미시경제에 대한 정부 간섭을 줄이고 건전한 감독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시장시스템과 공공서비스를 개선해 중국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에게 공평하고 안정적이며 투명한 투자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둘째 녹색경제의 발전을 통한 생태문명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중국의 환경보호 산업이 2015년에 2조위안(340조원)을 넘도록 앞으로 5년 동안 환경보호에 3조1000만억위안(527조원)을 투자할 것이다. 외국의 앞선 환경보호 기술을 적극 유치해 녹색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할 것이다.



셋째 지식재산권 보호와 창조성 국가의 건설이다. 중국은 지식재산권을 적극 보호해 첨단 과학기술과 창조능력을 제고시킬 것이다. 외국의 첨단 기술 인재를 적극 유치함으로써 첨단기술 위주로 중국의 발전모델을 전환할 것이다.

넷째 대외개방을 확대해 글로벌 경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중국은 개방을 더욱 확대해 개방을 통한 발전과 개혁 및 창조를 강화할 것이다. 중국은 국제경제 시스템 개혁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금융조직에서의 역할도 강화할 것이다. 자유무역지역 전략을 확대하고 주요 교역국가와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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