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中 수입 5년 뒤 8조달러 돌파"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11.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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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은 "G20에서 가장 시급하게 다뤄야 할 과제는 경제성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후 주석은 G20 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일, 프랑스의 피가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현재 일부 선진국이 국채 위기에 직면해 있고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태에서 각종 무역 및 투자보호주의가 강해지고 있다"며 "G20 국가들은 힘을 합해 성장률을 유지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상하이쩡취앤빠오(上海證券報)가 3일 보도했다.

후 주석은 "국제금융위기가 발생한 뒤 중국은 강력한 내수확대 정책을 펴 연평균 성장률이 9%를 넘고 올해 9개월 동안 수입액은 1조2851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6.7% 증가했다"며 "5년 뒤 중국의 수입은 8조달러를 넘어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칸 G20정상회담에서는 △같은 배를 탄 사람들이 서로 돕는 동주공제(同舟共濟)하고 서로 윈윈하는 정신으로 당면한 세계경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국제통화금융 시스템을 개혁하고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하면서 국가채무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힘을 모으고 △남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3가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후 주석은 유럽 국채 위기와 관련, "중국은 유럽 국가들이 국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 및 자원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G20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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