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동훈 기자
가슴과 쇄골 라인을 드러낸 가수 제시카와 윤진서는 살구 빛이 감도는 민소매 원피스로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제시카는 하이웨스트 라인에 리본 띠로 귀여운 면모까지 챙겼고 윤진서는 클러치 백과 볼드한 팔찌, 부츠로 시크한 모습을 더했다. 윤은혜는 시스루룩이 돋보이는 블랙 원피스로 단정하면서도 고혹적인 느낌을 줬고 금빛의 허리띠로 잘록한 허리를 부각했다.
매 겨울, 따뜻함과 실용성의 장점을 항상 주목할 필요가 있는 퍼 아이템은 패셔니스타들의 전유물임을 입증하듯 이번 행사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배우 엄지원과 김희애는 블랙 원피스에 블랙 퍼를 착용해 우아함의 극치를 표현했다. 엄지원은 퍼 아우터를 걸쳤으며 김희애는 오른 쪽 팔에만 살짝 감아 포인트 아이템으로 이용했다. 이어 윤소이는 레이스 무늬가 돋보이는 블랙 원피스에 색깔 맞춤을 한 듯 베이지색 퍼로 그녀의 오른쪽 어깨와 왼쪽 팔을 감싸 가벼우면서도 세련되고 럭셔리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끌었다.
윤건은 보통 사람이면 소화할 수 없는 레드 상하의에 블랙 페도라로 그만의 위엄을 과감하게 드러내 이번행사에서 가장 각광받은 패셔니스타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이요원, 한혜진, 가수 서인영, 미스코리아 이지선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코디로 자태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