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제약기업 해외진출시 1000억 융자지원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11.10.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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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헬스테크놀로지(HT) 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진출을 원하는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최대 1000억원까지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수출하려는 제약기업에 기술개발자금(해외임상소요자금) 지원하는 것이다.



일정 신용등급 이상에 해당하는 제약사는 수출 목적의 해외임상 3상 추진시 기업규모와 무관하게 향후 소요자금의 90% 범위 내에서 최대 1000억까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중소기업에 한해 30억원까지만 지원받았다.

이에따라 수출제약사들이 자금조달 한계로 기술개발 종료 이전에 일부 로열티만 받고 기술을 매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복지부 측의 설명이다.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해외임상절차에는 보통 1억달러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복지부는 국내 제약산업을 수출 중심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콜럼버스 프로젝트'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수출과 신약 개발을 장려하는 등 제약산업 구조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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