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졸업반 10명중 4명 "취업희망"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2011.10.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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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특성화고 3학년 학생 10명 중 4명은 졸업 후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서울시내 75개 특성화고 3학년 학생 총 1만8323명을 대상으로 취업 희망률을 설문조사한 결과 7621명(41.6%)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겠다"고 대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학생(당시 고2)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28.5%)에 비하면 1년 새 취업 희망자가 13%p 이상 늘어났다. 올해 2월 서울지역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의 취업률(24.2%)과 비교해도 17.4%p 증가한 수치다.



또 특성화고 2학년 학생들의 취업 희망률은 45%, 1학년은 46%로 조사돼 학년이 낮아질 수록 취업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의 특성화고 졸업생에 대한 지원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금융기관·기업·산업단체 등과 업무협약 체결, 산하기관과 공기업, 국립대 등에 채용목표제 도입 등 고졸 채용 확산을 위한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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