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근혜 나서도 안나서도 박원순에 뒤져

뉴스1 제공 2011.10.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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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같은 당의 나경원 후보를 적극 지원해도 박원순 야권단일후보를 이기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GH코리아가 4일조사해 6일 발표한 박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각각 나 후보와 박 후보를 지원할 경우를 상정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 후보는 36.0%에 그쳐 47.6%의 지지를 얻은 박 후보에 11.6%p 뒤졌다.



특히 박 전 대표와 안 원장의 지원 없이 두 사람이 맞붙는 경우에는 두 사람의 격차가 9.9%p 차(나 후보 35.6%, 박 후보 45.5%)로 나타나 오히려 지원 없이 승부할 경우 차이가 1.7%p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의 나 후보 지원 정도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선에서 소극 지원할 것'이란 응답이 49.7%로 가장 많았다. '적극 지원할 것'으로 답한 사람은 22.0%에 그쳤다.



박 후보의 경우는 57.4%가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는 게 좋다'고 답해 '민주당 입당해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응답(34.7%)보다 22.7%p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19세 이상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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