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시, 최고 연봉 보통직원의 10배 이내로 제한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9.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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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시, 국유기업 임금 통제정책… 심각한 소득불평등 개선 나서

중국 충칭(重慶)시는 국유기업의 최고 경영자 연봉이 보통 직원의 10배를 초과하지 않도록 통제키로 했다고 중권신원왕(中國新聞網)이 10일 보도했다.

충칭시는 '고소득 제한, 중소득 보장, 저소득 제고'의 원칙 아래 '함께 부자 되기 계획'을 추진해 도시와 농촌, 도시 내 지역간 및 빈부 계층간의 3대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소득 수준이 낮은 보통 근로자의 연봉을 매년 평균 15% 정도 인상하고, 최고 소득층의 연봉이 보통 직원의 10배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에 지니계수를 0.35안팎으로 떨어뜨릴 계획이다. 지니계수는 재산 및 소득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숫자가 적을수록 소득분배가 평등하다는 것을 뜻하며 한사람에게 부와 소득이 집중된 최악의 상황엔 1을 나타낸다. 현재 중국의 지니계수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0.45~0.5 수준으로 불평등이 심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충칭시의 위치 ⓒ구글맵(maps.google.com)↑ 충칭시의 위치 ⓒ구글맵(maps.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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