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7개 상장증권사 8월 순이익 65% 급감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9.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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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7개 상장 증권회사의 8월중 순이익은 5억8600만위안(99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5.4%나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26.4% 줄어든 28억1400만위안(4783억원)에 머물렀다.

17개 상장 증권회사 중 11개 증권사의 순이익이 7월보다 감소했으며 둥베이(東北) 시난(西南) 타이핑양(太平洋) 궈하이(國海) 등 4개 증권사는 8월 중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21세기경제보도가 9일 보도했다.



특히 최대 증권사인 중신(中信)증권의 8월중 순이익은 6366만위안(108억원)으로 92.2%나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66.5% 감소한 3억9300만위안에 머물렀다. 또 둥베이증권은 5407만위안(91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 1월(2369억위안)과 5월(6950억위안)에 이어 올들어 3번째 적자를 나타냈다.

중국 증권회사의 8월중 영업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상하이종합지수가 2567.34에 마감되며 4.97% 하락하는 등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특히 상하이와 선전 등 2개 증권거래소에서의 하루 거래대금은 평균 1597억위안으로, 증시가 활황을 보일 때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반면 자오샹(招商) 싱예(興業) 광따(光大) 산시(山西) 등 4개 증권사는 순이익이 증가해 차별화 양상을 나타냈다. 이중 산시증권의 8월중 순이익은 2206만위안으로 7월(104만위안)보다 21배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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