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법원, 갤럭시 탭 유럽판매 허용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08.1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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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송 진행중인 네덜란드 제외... 25일 법정심리 예정

삼성전자 (81,300원 ▲3,700 +4.77%) ‘갤럭시 탭 10.1’의 유럽 판매가 가능해졌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갤럭시 탭의 유럽판매를 막아달라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삼성전자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독일 외 유럽 다른 나라에서의 갤럭시 탭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애플과 삼성전자의 다른 소송이 진행중인 네덜란드도 이번 결정에서 제외됐다.



뒤셀도프 지방법원은 지난 9일 갤럭시 탭이 애플의 제품을 복제했다며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갤럭시 탭 판매 금지해 달라고 한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갤럭시 탭의 유럽 판매가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하고 제품을 복제했다며 지난 4월 미 캘리포니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후 양사는 특허권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앞서 호주에서도 애플의 신청이 받아들여져 갤럭시 탭 10.1의 호주 판매가 연기된 상태다.



한편 독일 지방법원의 다음 법정심리는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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