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10.1, 유럽 판매 금지되나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1.08.10 02:12
글자크기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신청 인용

삼성전자 (75,700원 ▼1,900 -2.45%)의 태블릿PC '갤럭시 탭 10.1'이 독일 재판부의 판결에 따라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갤럭시 탭 10.1'를 판매 금지토록 한 애플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유럽에 속한 모든 국가에서 '갤럭시 탭 10.1'의 판매는 금지된다.



삼성 갤럭시탭10.1, 유럽 판매 금지되나


애플은 앞서 삼성전자의 태블릿PC가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으며 아이패드2를 일부 카피했다고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삼성은 이번 판결에 항소할 수 있기 때문에 가처분신청은 당분간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모든 항소는 4주 내에 심리를 거쳐야 하며 동일한 판사가 이를 맡아야 한다.

애플이 삼성의 경쟁 태블릿PC를 상대로 제출한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호주연방법원이 애플의 신청을 받아들였으며 '갤럭시 탭 10.1'의 호주 판매는 이에 따라 연기된 상태다.



한편 '갤럭시 탭 10.1'는 지난주 영국에서 출시됐으며 아이패드2 이후 가장 빠르게 판매되고 있는 태블릿PC라고 신문은 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