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부터 강원청과 대전청, 울산청, 제주청 등 4개 지방경찰청 소속 경위 이하 현장 경찰관의 근무복에 계급장 대신 경찰을 상징하는 '참수리 경찰장'을 달기로 했다.
계급장이 바뀌면서 앞으로는 호칭도 '김 순경', '박 경장' 등 기존의 계급명 대신에 '이 경관', '박 수사관' 등 업무를 기준으로 한 직명을 부르게 된다.
앞서 경찰은 계급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를 업무 중심으로 개선하고 하위직 현장 경찰관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 3월부터 단계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개선 효과와 현장 의견 등을 수렴한 뒤 검토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전국 경찰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